전 포스팅에서 넷플릭스 지옥의 실사판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웹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지옥 등장인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지옥 공개되지 마자 세계 1위를 찍었다고 합니다. 역시 K드라마의 힘이란 ㅎㅎ
축하합니다... 넷플릭스 지옥 1위요~
“먼저 천사가 나타나서 예언을 합니다. 먼저 예언을 듣는 수취인의 이름을 이야기하게 돼요. 누구누구 당신은 몇 날 몇시에 죽는다. 그리고 지옥에 간다. 그리고 그 시간이 되면 그 예언은 지옥의 사자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넷플릭스 지옥 등장인물
정진수 [ 유아인 ]
새진리회의 초대 의장이다.
세간에 알려진 사이비 교주의 이미지와 달리, 지하철을 타고 고시원에 사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성장했고, 살아갈 의지가 없이 어떻게 죽을지만 생각하며 20살이 되길 기다렸다가 혼자 죽으러 떠난 티베트 고원에서 지옥의 사자들이 행하는 시연을 목격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지금껏 신의 자취를 쫓아왔다고 한다.
극 중 시간으로부터 10년 전(2012년)부터 새진리회라는 신흥종교를 창설하고 '신의 의도'를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알려오고 있었지만, 세간으로부터 사이비 종교 취급당하며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2년 11월 10일 백주대낮에 합성역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주명훈이 정체불명의 괴물들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게 되고, 곧이어 박정자의 시연까지 공중파로 생중계되며 삽시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된다.
주명훈의 시연이 일어난 날 저녁 신의 시연을 살인사건이라며 조사하러 찾아온 진경훈 형사와 대화를 나눈다.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율성"이라는 진경훈에게 "형사님의 아내를 죽인 범인은 제대로 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느냐"며 침묵하게 만든다. 고지를 받고 상담받으러 찾아온 박정자에게 30억 원을 대가로 시연 현장을 생중계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것을 중재하러 찾아온 진경훈과 민혜진과 대립하며 신의 의도를 재차 설파한다.
진경훈의 딸인 진희정을 포섭하여 진경훈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 희정의 눈 앞에서 소각로에서 화장시켜 시연을 당한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박정자의 시연이 전국에 생중계되며 시연이라는 현상이 실재함이 증명되자 정진수는 TV 인터뷰에서 "나는 신의 의도를 알리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했다.
그리고 자신이 기거하던 고시원을 찾아와 연락이 안 되는 희정을 찾던 진경훈을 자신이 성장했던 보육원으로 불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사실 나는 20년 전에 고지를 받았다"는 것을 진경훈에게 털어놓고, 자신은 살아오는 동안 어떠한 죄도 짓지 않았다며 고지와 시연이 범법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재해에 가까운 것임을 알려주며 다만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어 계도하고 신의 의도이자 경고임을 믿게 해야 했다고 전말을 밝힌다.
또한 자신의 시연을 기록하여 세상에 알리고 희정이를 살인죄로 체포하여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것인지, 아님 딸을 지키기 위해 입 다물고 살아갈 것인지 선택을 맡긴 뒤 나타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사실상 신이 행하는 시연은 인간의 죄를 벌하기 위함이다라는 프레임을 씌워 대한민국 국민의 과반수를 새진리회 광신도로 만든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
그의 죽음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고 세간에서는 세계 여행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작에 비해서 더 광신도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다.
콘셉트 포스터와 4년 뒤 건설된 새진리회 본부 시연장에서 정진수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북한에서 그린 김일성 선전화와 비슷해서 김일성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
작중 새진리회가 의미 없는 초현실적 살육에 붙은 엉터리 교리를 따르던 광신도에 지나지 않는단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민혜진 [ 김현주 ]
소도 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이다.
암 말기 판정을 받은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새진리회가 덩치를 키워갈 때부터 새진리회의 피해자들을 변호하고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새진리회에서 시연 중계를 제안받은 박정자가 찾아오며 극 중 사건에 본격적으로 말려들게 된다.
박정자의 어린 자녀들을 캐나다 밴쿠버로 도피시키는 등 박정자를 돕고자 진경훈과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박정자의 시연이 공중파 방송에까지 생중계되면서 새진리회와 화살촉의 세력이 힘을 얻게 되고, 박정자 시연 생중계에서 절을 하지 않은 모습이 화살촉 리더에게 저격당하면서 '신에게 반기를 드는 역적 분자'로 낙인이 찍혀 사회적으로 고립된다.
모친과 함께 캐나다로 도피를 시도하지만, 법률사무소에 잠시 들린 틈에 화살촉 패거리의 습격으로 구타당하고 어머니를 잃는다.
부상당한 몸을 끌고 자신에게 정진수 의장에 대한 제보를 한 미래종교의 김정칠 목사를 찾아가 정진수가 자신이 고지받았음을 고백한 녹취를 듣게 되지만 이것도 정진수가 파놓은 함정이었고 이를 습격한 화살촉 패거리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 뒤 인근 도랑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년 뒤인 2027년 시점인 4화에서 살아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화살촉 패거리들에게 구타당하는 도중에 인근을 지나던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울려 화살촉이 떠나면서 살아남았다고.
4년 간 세상에는 사실상 사망자 취급으로 잊혀진 상태. 자신의 소속이었던 사무소 이름을 딴 소도라는 단체를 만들어 고지를 받은 자를 행방불명시켜주거나 사고사로 위장해주는 등 새진리회에 맞서는 활동을 주도하고 있었고, 송소현의 갓 태어난 아기가 시연을 당하는, 새진리회의 교리가 거짓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건에서 다시 사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작중 자신의 은신처로 쳐들어온 화살촉 인원들과 격투를 벌여 때려눕히고 탈출하는데, 적어도 4년 전보단 비교가 안되게 강인해진 모습을 보인다. 현재 새진리회가 득세하는 세상이 온 것에 자신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새진리회가 득세하기 시작한 시작점인 박정자의 시연을 설마 진짜겠어하는 마음에 방치하다시피 했고, 정진수의 정체를 더욱 빨리 세상에 알렸다면 이런 세상이 오지 않았을 거라고.
배영재 [ 박정민 ]
NTBC 방송국 소속 PD이다.
4회에서 새진리회의 다큐멘터리 캠페인 편집을 맡았다가 편집본을 본 유지 사제가 배경 음악을 지적하자 그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대립한다. 유지 사제의 새진리회가 만들어가는 범죄율이 없는 세상 운운에 화살촉의 범죄를 들먹이며 사람들을 겁주고 벌을 줌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거냐며 지옥과 뭐가 다른지 쏘아붙이는 걸로 보아 평소에도 새진리회에 대한 반감이 엄청나게 심했던 듯하다.
공동연출을 맡았던 강준원이 아내와 어딜 가기로 했다며 갑자기 이탈하는 바람에 새진리회 다큐를 혼자 다시 손보게 되고 편집을 마치고 뒤늦게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가던 중에 준원의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수상함을 느끼고 준원이 갖고 있던 사채 명함에 손글씨로 휘갈겨있던 주소를 기억하여 양평 낚시터로 향한다.
양평 낚시터에서 시연을 기다리고 있던 준원을 찾아내고 극한의 두려움에 횡설수설하는 준원을 진정시키고자 하지만 자신의 가족이 무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는 준원을 막지 못하고 결국 준원의 시연을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다. 곧이어 도착한 소도 조직원들에게 붙들리는 와중에 자사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하는 공형준 한국대 교수에게 오늘 본 광경은 그냥 잊으라는 충고와 함께 마취주사를 맞고 기절한다.
깨어난 뒤 공형준 교수를 기억하고 한국대로 교수를 찾아가 새진리회와 고지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고 자신의 갓난아기가 고지를 받은 영상을 공형준 교수를 비롯한 소도 인원들에게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 뒤 세상에서 잊혀졌던 민혜진 변호사를 대면하고 새진리회의 교리를 반박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아기의 시연을 생중계하자는 민혜진의 요청을 거부하고 새진리회와 다를게 뭐냐고 폭언을 퍼붓는다.
귀가하기 전 공형준 교수의 딸이 고지를 받은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 날 아침 전날 밤 대화를 나눈 공형준 교수가 화살촉에 의해 심판받고 화장당하자 민혜진에게 전화를 받고 아내 송소현과 아기를 빼내고자 함께 새진리회 본부로 향한다. 민혜진이 마련한 은신처에서 결국 자신의 아이의 시연 생중계를 소현과의 상의 끝에 결국 허락하고 망명 준비를 하던 중 시연 장소로 이동하기 직전 메시아로 계시를 받았다는 착각에 빠진 前 화살촉 리더 이동욱의 습격으로 소도 조직원들이 살해당하고 자신은 민혜진이 건네줬던 테이저건으로 이동욱을 일시 물리치지만 곧 추격당해 다시 격투 끝에 계단에서 굴러 기절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지옥의 사자들이 이미 나타나 소현은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상황이었고, 영재는 지옥의 사자들에게 저항해보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을 예감하고 소현과 함께 아기를 감싸 안고 고무호스로 몸을 묶어 시연을 같이 받아낸다. 결국 시연된 시체처럼 소현과 같이 불타버리지만 아기를 지켜냈다. 부모 된 마음의 희생으로 지켜낸 것으로 교지를 받은 대상자가 살아남은 건 작중 처음이며 목격자들도 많다.
영재와 소현의 희생으로 인해 새 진리회에 대한 반감이 피어나기 시작한 묘사를 보아 다음 시즌에 있어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고로, 해당 캐릭터를 통해서 전 세계 상황을 대략 유추해볼 수 있는데, 한국 만이 아닌 정진수 의장이 티베트에서 봤던 것처럼 외국에서도 출몰 중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본인 입으로 전 세계의 반 이상이 새 진리회 종교집단을 따른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전 세계적으로 이 교리를 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송소현 [ 원진아 ]
배영재의 아내로 극 중 4화에 첫 등장한다.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아기 튼튼이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빨리 가기 어렵겠다는 영재에게 핀잔을 주고 당장 오기 어렵다면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겠다며 아기 면회 시간에 스마트폰을 몰래 반입해서 들어간다.
남편에게 보내줄 튼튼이의 영상을 찍는 순간 튼튼이에게 고지를 하는 천사를 목격하게 되고 그 순간을 고스란히 촬영한 뒤 자신의 병실에서 넋이 나간채 뒤늦게 온 영재에게 해당 고지 영상을 보여주며 "갓 태어난 아기한테 무슨 죄가 있느냐. 내가 죄인을 낳은 거냐"며 오열한다.
영재가 공현준 교수와 민혜진을 만나고 귀가해 튼튼이를 달래는 와중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하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오래전 바람나 집을 나갔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례식날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어머니에게 경황이 없어 그때 위자료를 못 받았는데 아버지 유산이 얼마나 되느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런 어머니도 있는 거라는 영재의 말에 왜 하필 저 사람이 내 엄마인가 하며 저주했다고, 그리고 자신은 절대 그런 어머니가 되지 않기 위해 다짐했었다고 털어놓는다.
다음날, 영재가 출근한 사이 자기 발로 새진리회 본부에 찾아가며 새진리회에 찾아갔을까봐 걱정하는 영재의 전화를 모두 무시하고 유지 사제에게 자신의 아기가 고지를 받았음을 말하고 만다.
영재가 새진리회 간부들이 가만두지 않을거라며 얼른 빠져나오라고 보낸 문자를 보고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새진리회 신도들이 아이와 격리시키려는 상황이었고 튼튼이를 빼앗기지만 민혜진과 소도 인원들이 난입, 난동에 힘입어 튼튼이를 다시 찾고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혜진이 수배한 은신처에 몸을 숨긴 뒤 결국 튼튼이의 시연을 중계하자는 혜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망명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참에 동욱의 배신으로 튼튼이의 시연 중계는 물거품이 된다. 결국 동욱을 피해 달아나던 와중 고지받은 시간이 되자 사람들 앞에서 아기가 고지받은 사실을 알리고, 이어 나타난 지옥의 사자들에게서 아기를 지켜내기 위해 이리저리 피하다 남편 영재와 함께 자신의 아기 튼튼이를 감싸 안아 아기를 구해내고, 자신은 영재와 함께 시연되어 아기 튼튼이 대신 희생당하고 만다.
진경훈 [ 양익준 ]
본작 초반부 주인공으로 서울 서북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나온다.
외동딸인 진희정이 있으며, 아내는 희정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살인범에게 살해당했다.
아내의 죽음이 경훈에게는 내내 트라우마로 박혀 있으며, 하나 남은 딸인 희정이 삶의 전부이다.
백주대낮에 주명훈의 시연이 일어나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새진리회에 대해 캐기 위해 정진수가 주최한 집회를 찾아간다.
외동딸인 희정이 새진리회 집회 현장에 있는 것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고, 그 영향이 컸던 건지 정진수의 설명에도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박정자의 시연 며칠 전부터 희정과 연락이 되지 않자 좌불안석으로 불안해하다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살해된 현장 근처 CCTV에서 딸의 모습을 목격하고, 이어서 정진수가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비춘 옷장을 보고 분노하여 정진수의 고시원에 찾아가지만 허탕만 치고, 광신도들에게 린치까지 당한다.
그러나 정진수에게 걸려온 영상통화로 인해 린치에서 벗어나고, 정진수가 보낸 주소로 이동해 정진수와 대면한다.
자신의 말을 한 뒤 희정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는 제안에 정진수의 고백을 듣게 되는데 자신은 이미 20년 전에 고지를 받았고 지옥의 사자들이 행하는 심판이 신의 의도가 아니라 단지 정진수 자신이 그렇게 믿게끔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전말을 듣는다.
10분 뒤 지옥에 간다는 정진수의 유언을 듣고 정진수의 죽음을 목도한다.
집으로 돌아와 정진수의 말대로 기다리고 있던 딸과 재회하고 서로 포옹한 채 눈물을 흘리며 등장이 끝난다.
이후 전개는 4년이 지난 뒤 이어지며, 새진리회가 전 세계의 반을 신도로 삼고 검경 못지않은 권력을 지니게 됨으로써 경훈이 결국 정진수의 죽음을 묻어두고 침묵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택시 기사는 원작에선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 진경훈이란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본 드라마 판 택시 기사는 대사는 원작과 유사하나 민혜진보다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걸 보니 넷플릭스 판에서는 그냥 신에 회의감을 가진 보통 시민, 아니면 또 다른 소도의 조직원으로 보인다.
3회를 끝으로 나오지 않는데, 만에 하나 진경훈의 형사의 감으로 정진수의 말들을 녹음했다거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기록을 해놓았다면 다음 시즌에서 새진리회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 하지만 딸이 체포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과 연상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상 이런 전개가 나올 확률은 희박하다.
진희정 [ 이레 ]
진경훈의 외동딸로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으며, 학원도 빠지고 새진리회의 집회에 참석해 자원봉사를 한다. 결국 정진수와 함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의 심판을 결탁하고, 그 과정에서 범인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켜 운반함으로써 범죄에 관여하게 된다. 결국 범인은 산채로 소각로에 불타 죽고 그 광경을 눈물을 흘리는 동시에 섬뜩하게 웃으며 바라본다.
보통 클리셰대로 라면 아빠(진경훈)가 악역들(새 진리회/화살촉)이 데려간 딸을 찾아내는 내용이겠지만, 작중 4화부터 주역이 바뀌면서 이런 스토리는 따르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정진수에 의해 집에서 다시 아빠와 조우한다.
지옥의 사자들
쿵 하는 3번의 굉음과 함께 등장한다.
고지를 받은 자에게 지옥의 고통을 안겨주려 죽일 듯이 때리거나 찌르고, 초고열로 불태워 죽여버리는 괴생명체들이다.
덩치는 보통 사람의 3배에 달하고, 총탄으로도 뚫리지 않는 섬유질의 피부, 뜨거운 김이 솟아나는 고릴라 같은 검은색 육체, 어마 무시한 완력과 잔인함으로 트레일러부터 강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상 본작의 재앙 그 자체인 존재들. 여러 마리의 검은 괴물이 한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거의 소멸시키는 행위는 까마귀가 시신을 뜯어먹게 방치하는 티베트 지역의 전통 장례 풍습인 조장이 모티브로 보인다. 등장할 때마다 항상 셋의 개체가 몰려다니며, 시즌 1 내내 목적이나 정체가 밝혀진 바가 없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땅이건 물 속이건 상관없이 시연이 가능하고, 고지를 받고 시연당하기 전 자살한 이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영혼을 소환해 같은 행위를 한다. 이들의 시연을 거친 주검들은 특이하게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성분으로 바뀌어버리고 초반 시연 현장에서도 이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떠한 이유로 나타나 사람을 잔인하게 폭행한 뒤 태워 죽이는 건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존재들이다.
또 다른 의문점으로써는 배영재, 송소현 부부의 아기에게 고지가 되었는데, 이 부부가 아기와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자 아기를 감싸 안은 부부에게 시연을 시행한다.
초자연적인 존재들이니 아기만 따로 시연을 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정작 고지를 받은 아기가 생존하고, 두 부부가 사망한다.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아기를 데려가는 데 있어 두 명의 목숨은 필요 이상이다.
즉, 두 부부가 사망할 것 없이 남편이나 아내나 다른 1명의 목숨분으로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놀랍게도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거기에 선고를 받은 아기가 살아났으니 지옥에서의 수명 거래 계산법이 어떻게 되는지 더더욱 오리무중이 되어버린다.
해당 부분에서 생각해볼 부분은 고지를 받은 자가 생존했다는 것이다.
다만, 추후에 다시 고지가 되는 형식인지 아니면 시연을 피해 갔기 때문에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이 부분은 큰 떡밥으로 작용한다.
아기의 생존 자체를 해당 장면을 주위 인근 주민들이 동영상으로 촬영한 이상, 시즌 1이 끝난 이후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자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인데, 작중 형사가 권총을 맞췄을 때 뒤를 돌아보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는 어렵지만 총알의 운동에너지 자체를 무효화할 만큼 절대무적의 초월적인 존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천사
“OOO… 너는 X일(시간) 뒤… X월 X일 X시 X분에… 지옥에 간다…” |
말이 천사지 언제 몇 시에 지옥에 가는지 알려주는 존재인지라 악마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존재다.
불특정 다수에게 나타나 언제 지옥에 끌려가는지 공지하고 사라진다.
사실상 이걸 조우하는 순간 자신은 영원토록 ‘죄인’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조롱받고, 그 가족들 역시 새진리회와 화살촉이 ‘죄인의 가족’이라며 신상을 털고 조리를 돌릴 운명이 된다.
박정자 사건으로 전국의 방송을 통해 퍼지면서 죄를 지으면 사자들에게 죽고 이를 예견한 새진리회를 믿으면 죄를 회개할 수 있다는 생각과 두려움에 의해 국민의 과반수가 자발적으로 새진리회의 광신도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를 불식시켜야 하는 정부와 경찰도 튼튼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절반을 신도로 끌어들인 새진리회에 휘둘리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는 사실상 사회적으로 사형선고를 받는 셈이 된다.
천사라는 호칭도 정진수가 임의로 붙인 호칭이지만 이미 굳어져 버린 듯하다. 보통 며칠, 몇 주, 몇 달 단위로 고지하지만 가끔 아주 먼 미래나 아주 가까운 미래를 공지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고지를 할 때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 아직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이름이 붙지 않은 아기를 OOO의 아기라고 칭하는 것을 보아 인간의 문화에 대해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이 작품의 가장 의문점이 많은 초월적인 존재인 데다가 방금 태어난 신생아 튼튼이에게 지옥에 간다고 공지하여서 천사의 고지가 죄인만 선고하는 게 아니라 아무런 기준도 없이 신 혹은 천사의 마음대로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 불특정 한 다수에게 고지하는 존재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하나로는 사실 신 혹은 천사가 사람들에게 희생을 통한 신의 고지에 대한 저항을 보기 위해서 저질렀다는 여러 해석도 존재하나 아직까지 이 존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으며 원작도 열린 결말로 끝났기에 명확한 이야기가 없다.
김정칠 [ 이동희 ]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의 뒤를 이은 2대 의장이다.
생김새나 헤어스타일, 의상이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사이비 종교 교주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와 다르게 사상적인 동기보다는, 신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초월적인 자로 점차 세우더니 대한민국 정부와 경찰청마저 새진리회 교단 영향 하에 들어오자 탐욕과 권력욕이 더 폭주하며 아예 자신을 신격화시키며 사이비 종교로써 변질시키고 움직인다.
전형적으로 가벼운 인물이다.
이후 드라마 엔딩에서 성지가 훼손된 것을 보면 곱게 죽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유지 사제 [ 류경수 ]
새진리회의 주요 간부이자 김정칠의 하수인이다.
김정칠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비밀결사 '소도'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드라마에서는 고지를 받은 존재 신생아 튼튼이가 부모의 희생으로 튼튼이가 살아남고 사자들은 살아남은 튼튼이는 죽이지 않고 사라지는데 민혜진이 아기를 데리고 사라지자 이내 정신 차리고 신의 집행을 방해한다며 경찰에게 저 여자를 잡으라고 악을 쓰다가 이를 지켜보던 한 노인이 "그만해라 이 사기꾼아"라는 발언에 화나 그 노인을 폭행하기 시작한다.
이에 보다 못한 경찰이 그를 폭행죄로 체포하는데도 신의 원칙이 없어진 세상은 멸망한다고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끌려간다.
사청 사제 [ 차시원 ]
유지 사제와 마찬가지로 새진리회의 주요 간부이자 김정칠의 하수인이다.
화살촉과 연계가 있어 화살촉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 때 연락을 맡고 있다.
공형준 [ 임형국 ]
한국대학교 교수이자 '소도'의 일원이다.
다른 대원이 화살촉으로부터 위협을 받자 그 대원의 입에서 해당 교수의 이름이 언급되어 꼬리가 밟힌다.
그 후 교수의 뒤를 밟은 화살촉으로부터 제압당한 뒤, 화형 당해 사망한다.
해당 작품 내에서 소도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캐릭터이다.
실제로 보다 보면 이 캐릭터가 선고와 시연에 대한 초자연적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이동욱 [ 김도윤 ]
“신이 활시위를 당기면 우리는 날아가야지요! 화살촉, 화살촉, 화살초~옥!!!” |
새진리회를 광적으로 신봉하는 화살촉의 우두머리이자 선동꾼이다.
1~3화 시점에서는 해골 모자를 쓰고 온 몸에 형광 물감을 바르고서는 틴톡 TV라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고지를 받은 자들과 그들의 가족 신상을 공개하는 신상털이 방송을 하고, 그들의 사진을 보며 마음대로 아님 말고식의 모함을 하는 사이버 레커로 나타난다.
이 방송의 네임드 시청자인 홍은표(진경훈의 동료 형사) 등 정보력이 우월한 몇몇 시청자들이 신상을 계속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3화 이후로 등장이 없다가 6화에서 피폐해진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2024년 정진수의 해외순방과 김정칠로의 의장 교체 이후의 어느 날 방송이 끝난 직후 “3년 뒤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받고는 “새진리회가 말하는 정의는 모두 지키면서 살아온 내가 왜 지옥에 가는가?”라는 의문이 들어 새진리회를 버리고 피폐해졌으며, 배영재 부부를 돕기로 결심했었다.
그러나 아기의 시연을 덮고자 하던 새진리회 김정칠 의장이 이동욱에게 “당신은 신이 실수로 아기를 죽인 걸 만회하기 위해 대신 죽을 메시아다”라는 아첨을 하자 갑자기 돌변해 민혜진과 배영재 일가를 모두 죽이려 시도하지만, 죽이지 못하게 하려는 민혜진에 의해 저지당한다. 자기 집에서 민혜진과 대치하는 사이에 배영재 일가는 아기 대신 사자들에게 산화되어 사망하고, 신이라는 작자가 선고받은 갓난아기가 아닌, 이들 부부를 데려간 후 살아있는 아기를 칼로 찔려 죽이려다 시간이 되어 자신도 사자들에게 의해 시연을 당한다.
해당 캐릭터는 자기는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도 고지받았다고 하나, 새진리회의 감언이설에 의해 오히려 민혜진의 계획을 틀어버리게 하는 과정에서 민혜진이 소속된 소도 사람들을 죽이면서 죄를 지어버린 케이스다.
다만, 해당 캐릭터가 방송을 통해 전파한 신상 유포는 상당한 중죄이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정확히는 해당 인물이 방송했던 그곳에서 이를 널리 퍼트린 사람들도 인간법 기준, 죄를 지었으니 자기는 아무 잘못도 안 했다는 것은 그저 현실 회피용 발언밖에 안된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화살촉들이 자신들은 신의 대리인으로서 신을 대신하여 심판을 내린다는 것이다 라고 포장하고 이를 믿고 있기 때문에 저런 발언이 가능한 것이다.
여담으로 해당 배역이 나올 때마다 기괴한 형광 분장이 많이 움직여서 정신 사납고, 시도 때도 없이 고성방가를 해 몰입이 깨진다는 평이 많다. 오죽하면 해당 배역이 나오는 부분은 잠시 음소거를 하고 자막을 켜고 본다고.
VIP
얼굴에 흰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들. 새진리회에 거액의 돈을 헌금하고 시연을 관람한다.
박정자 시연 사건 당시 새진리회가 박정자의 두 아이에게 건넨 30억의 출처로 보이는 자들로, 이 30억은 이들의 관람료 내지는 헌금으로 보인다. 이들이 새진리회의 간부들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4화에서 여의도 새진리회 본부 내 스튜디오에서 시연 방송을 중계할 때 똑같은 모습으로 일렬로 1열에 앉아 시연을 관람하는 모습으로 나와 새진리회 간부들과는 별개의 인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살촉
새진리회를 추종하는 조직폭력배 집단이다.
고지받은 자들과 그 가족의 신상을 터는 사이버 레커 인터넷 방송인 이동욱이 리더이자 선동꾼이며 폭력을 쓰는 이들은 대부분이 청소년이다. 1~3화 시점에서는 동네 폭력서클 수준의 집단으로 나오며, 야구 배트가 주 무장이었으나 새진리회에 반감을 가진 명사들을 집단 구타하는 정도에서 점점 강도가 세져 진경훈의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2023년의 민혜진 살인 미수 사건 때까지는 경찰을 무서워하는 순한 성향이었지만, 4년이 지나 새진리회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시점에서는 마치 마오쩌둥에게 충성한 홍위병처럼 정규 조직화되고 정보력과 기동력 또한 경찰에 준하게 발전했다.
새진리회와는 표면적으로는 별개인 척 하지만 같은 교리를 믿기에 서로 공생하며 한통속이다.
새진리회 간부들과 커넥션이 있어 새진리회 의장의 지시 하에 새진리회와 공동 작전을 펴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진수는 화살촉이 자신의 교리를 추종한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던 듯하다.
극 중 초반 진경훈으로부터 화살촉과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건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하는 이야기를 좀 급진적으로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이 더 정의롭기를 바라는 신의 의도를 전하는 것.
그거 말고는 저희는 더 바라는 게 없습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시점에서는 이렇게 막 나가는 조직화가 될 줄은 몰랐던 듯하다.
다만 정진수의 이 말이 우러나온 유감이었는지 위장성 발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설령 진심으로 우러나온 말을 했다고 해서 정진수가 화살촉이 날뛰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은 부정되기 어렵다.
시연당한 자들 / 주명훈 [ 김규백 ]
1화 인트로에서 카페에서 혼자 핸드폰에 시간을 보며 벌벌 떨다가 1시 20분이 되자 갑자기 나타난 사자들에게 습격받는다.
한 대 맞고 나가떨어진 뒤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사자들에게 붙잡혀 마구 구타당한 뒤 불타 죽으며 대한민국 1호 시연자가 되었다.
시연당한 자들 박정자 [ 김신록 ]
국내에서 3번째로 고지를 받은 사람. 미혼모로 부친이 서로 다른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생일날 자식들의 축하를 받다가 천사로부터 5일 후 15시에 죽고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받았다.
박정자는 새진리회에 고지를 찍은 영상을 보여줬고 새진리회는 그녀의 시연을 생중계하여 자신들의 교리가 옳음을 증명하려고 했다.
새진리회는 시연하는 대가로 30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소도 법률사무소의 도움으로 자식의 신상은 물론 자신의 신상정보도 시연하기 전까지 노출되지 않는 조건으로 새진리회와 계약을 맺었지만 진경훈의 동료 형사가 박정자 일가의 신상을 까는 바람에 자신은 물론 자식들의 신상까지 유포되어 졸지에 죄인 취급을 받게 되었고 자녀 둘의 신변까지 위험해졌다.
다행히도 민혜진의 도움으로 두 아이는 캐나다로 무사히 망명했고, 자신은 시연장으로 개조된 집에서 시연을 받게 된다.
천사가 죽을 거라고 고지한 날짜가 다가오자 박정자는 경찰, 방송국, 소도 법률사무소, VIP에 새진리회 신도까지 보는 눈앞에서 시연을 받았고, 새진리회의 말대로 정말 사자들이 나타나 박정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새진리회는 교세를 크게 팽창한다.
사후 그녀가 시연을 받은 집은 새진리회에 의해 성지 취급을 받는다.
당연히 그녀의 불탄 시신도 유리관으로 죽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으나 마지막 에피소드의 아기 일명 튼튼이라는 아기가 천사로부터 고지를 받은 영상이 인터넷에 나돌게 되고 이후 새진리회의 방해를 해치고 튼튼이의 부모의 희생으로 고지받은 튼튼이가 살아남으면서 새진리교회의 교리가 엉망진창인 사이비종교라는 것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고 '죄인 만이 천사로부터 고지를 받는다는 것이 아니다'를 알게되어버리고 난 뒤 어느 늦은 밤... 이미 죽어버린 박정자 시신이 자체 고열을 내면서 조금씩 변화하더니 도로 다시 소생해버리는 장면을 끝으로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어찌보면 작중 내 가장 불쌍한 캐릭터. 작중 내 본인의 잘못이 거론되지 않았으며, 그녀의 잘못은 오로지 화살촉이라는 세력이 그녀의 신상 정보만을 통해 유추했다. 화살촉이란 세력이 근거도, 증거도 없는 상황에 그녀의 가정 상태와 사진을 통해 아이들 팔이 성하지 않다는 것 만으로 아이들 아빠들에 대한 존재 여부에 대해 답정너 같은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아무래도 이후 억울하게 고지를 받은 사례들이 나오기 전엔 죄인들에게만 천사가 나타나 고지 내지 심판되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시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인다.
해당 캐릭터의 큰 아들이 집에 온 사람들에게 화가나서 한 말로 봐서는 오히려 아버지들로부터 무언가 당한건 아이들이고,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상황을 막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거취를 알 수 없는 두 명의 아빠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어머니가 어떻게 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 없으므로 여전히 속단은 금물이다.
다만, 해당 캐릭터 외 고지를 받아 사망한 캐릭터들에겐 죄를 지었다는 것이 나온다.
더군다나, 이 죄라는 것을 지었다는 범위도 해당 사건 이후, 그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죄를 짓는다는, 관용이 없어진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새진리회 초대 의장이 더더욱 욕할 수밖에 없다.
시연당한 자들 강준원 [ 한우열 ]
배영재와 함께 일하는 NTBC 소속 PD이다.
배영재가 형이라 부를 정도로 친한 선배였으나 천사의 고지를 받고 잠적해버린다.
주변에는 사채에 손을 댔다가 거액의 빚을 졌다고 알려진 채로 잠적했으나 “소도일 수”라는 가짜 일수대출 명함 뒷면에 써진 양평 낚시터 주소를 찾아간 배영재와 시연당하기 직전 만나고, 곧이어 사자들이 찾아와 지옥으로 보내진다.
민혜진 변호사와 공형준 교수의 지하조직인 ‘소도’의 도움으로 시연을 숨기는 데 성공한 인물로, 대외적으로는 사채업자들에게 쫓긴 끝에 인천항을 통해 밀항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강준원 실종 사건을 경찰을 대동해 수사하던 새진리회 유지 사제가 강준원이 소지하던 가짜 일수대출 명함을 보게 되었고 이후 천안에서 발견된 시연 대상자 또한 “소도 컴퓨터세탁” 명함을 가진 것을 확인하면서, 의도치 않게 소도와 새진리회의 대립을 촉발시켰다.
또 배영재와 소도 조직원들이 처음 대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인물로, 여러모로 본편 후반부의 전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새진리회 & 소도
[ 새진리회 ]
정진수 의장이 창립한 신흥·사이비 종교다.
정진수가 20대 시절 티베트 고원에서 지옥의 사자들이 시연을 벌이는 걸 처음 목격한 뒤 세계 각지의 시연 사례들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조직을 만들면서 2012년에 창립되었다.
창립 당시에는 흔하디 흔한 사이비 종교 취급을 받았고 스터디 그룹 수준의 점조직들로만 이루어졌으나, 2022년 말 합성역 시연 사건 이후로 시연이라는 것이 실제 발생함이 알려지자 인지도와 교인 수가 급상승했으며 박정자 사건 이후로는 대한민국 국민 과반수가 교인이 되었다.
4~6화의 배경인 2027년에는 여의도 한복판에 초대형 본부를 세웠고, 주명훈이 시연을 당한 합성역 인근 카페와 박정자가 시연을 당한 집은 성지화 및 보존되어 새진리회의 교리를 설파하는 전시관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고지를 받은 자들을 끌고 와 본부 건물 내부의 시연장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 조리를 돌리고 시연을 전국에 생중계한다.
이 인민재판과도 같은 방송의 시청률은 89%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정부와 경찰까지 새진리회의 졸개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데 성공한다.
시연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잠적한 이들을 검거하는 데 경찰을 마음대로 동원하고, 시연이 발생한 장소를 성지 화하는 데 정부 예산을 끌어다 쓴다.
국민 과반수가 새진리교 광신도가 된 이상 새진리회 교인이 정당을 세우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서 정권을 교체했거나 대통령이 새진리회에 물들어 새진리교를 국교화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언급을 보면 전 세계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거대 종교시설이 여의도에 존재하며 어원, 세력 및 규모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으로 추정된다.
[ 소도 ]
민혜진 변호사와 공형준 교수가 이끄는 지하조직이다.
새진리회와 화살촉의 입장에 맞서서 고지받은 죄인과 그 가족들을 사회적인 낙인이 찍히지 않게끔 조치해주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공형준 교수의 말에 따르면 주된 조직원들은 고지받은 죄인의 가족들이거나 새진리회와 화살촉에 반감을 가진 자들인 것으로 보인다.
조직 명의 어원은 민혜진이 변호사 시절 속해있던 법률사무소 이름을 따온 것도 있지만 소도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삼한 시대의 무속신앙으로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신성한 재단이 있는 구역이었고 그 덕에 죄를 지은 죄인들이 도피하는 곳이었다.
현재 새진리회가 득세하고 있는 세상에서 고지받은 자들은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그 가족들까지 연좌제가 적용되어 비난받는 현실을 생각하면 꽤 어울리는 조직명이 아닐 수 없다.
첫 등장은 4회이며 고지를 받은 배영재의 동료 PD인 강준원에게 접근하여 행방불명으로 처리해주기로 하고 새진리회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사채업자들로 위장하여 다가와 접촉한 것으로 나온다.
강준원이 시연을 당한 뒤 그의 시신을 수거하고 그의 차량을 인천항 쪽으로 몰아서 밀항한 것으로 꾸며준다.
현장을 수습하던 중 배영재가 공형준 교수를 본 것을 기억하여 연락하게 되면서 소도에게 도움을 청하는 계기가 된다
. 새진리회와 화살촉에 비하면 조직의 규모는 작은 것으로 보이지만 두 집단 못지않게 회원들이 사방팔방 퍼져있다.
드라마에서 직접 보인 대로는 일수대출 업체와 세탁소로 위장한 인원들이 등장했으며 공형준의 말에 따르면 음지에서 일하는 회원들도 있으며 화살촉 안에도 있고, 심지어 배영재의 직장인 방송국에까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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